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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들

우리가 회개를 해야 하는 이유

만일 당신이 1970년대 초반에 시애들에서 살았다면 분주한도심가의 모퉁이에 서 있던 어떤 한 남자를 나처럼 생생하게 기억할 것이다. 그 사람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단조로운 목소리로이렇게 외쳤다.

 

우리가 회개를 해야 하는 이유

당신은 피할 수 없는 영원한 불못에 던져질 것입니다. 당신은회개해야 합니다. 당신은 지옥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은 오늘 죽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회개하십시오. 멈추어 서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죄를 고백하십시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늘 그 사람이 와서 외칠 때쯤이면그가 서 있는 길을 무사히 지나갈 몇 가지 구실을 찾았다. 불행히도 그 길을 지나가다 그 사람이 던지는 덫에 걸린 사람들은 무엇을 찾기라도 하는 것처럼 자기 가방을 뒤적거리거나 아예 못본 척 자기 구두끈만 내려다보면서 재빨리 지나갔다.

 

나는 그 거리의 전도자에게 단 한 번의 시선이라도 주는 사람을 본 적이 없으며 더군다나 멈춰 서서 그의 메시지를 듣거나자기 죄를 고백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보지 못하였다. 그 당시 나는 불신자였고 그 사람의 전도 방법은 나에게 거부감을 주었다. 그 사람의 전도 방식을 회상하노라면 지금도 나는움츠러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메시지가 신학적으로는 건전하였을지 모르지만 불행히도 그의 의사 전달 방식은 실패였다. 그 전도자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대부분의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어 쫓아 버리는 꼴이었다.

 

무엇보다 더욱 당혹스러운 것은 그 전도자가 자신의 중거 방법이 얼마나 열매 없는 헛수고에 불과하며 사람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지조차 알지 못했다는 점이다. 비록 그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는 사람들의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었지만 그 전도자는 그 좋은 메시지를멸시와 비웃음을 살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전했던 것이다.

 

여러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나와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여러분은 사람들에게 전하기만 하면 그들의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메시지를 갖고는 있지만 자기의 최선의방법이 너무도 보잘것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결코포기하지 말라. 이 책은 특별히 당신과 같은 사람을 염두에 두고쓰여졌다.

 

베드로의 고기잡이 배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전도하시기 위한 강단으로 시몬 베드로의 고기잡이 배를 사용하신 것을 보여 준다(눅 5:1~11).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치신 다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고기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베드로가 선생이여 우리가 밤이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우리 모두는 그 사건이 어떻게 진전되는지 잘 안다. 베드로는 복종하여 그물을 내렸고 그 결과 배가 잠길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 베드로는 자기 동료인 야고보와 요한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들이 마침내 해변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너희가 사람들을 취하리라. 고 말씀하셨다. 누가는 계속하여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고 전하고 있다. 저들이 엄청난 양의 물고기를 잡은 직후에 예수님께서 그들이사람을 '취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는 점이 홍미롭다. 이 말씀에함축된 의미는 만약 그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다면예수님께서 저들이 잡았던 고기만큼이나 많은 사람을 '취하도록'그들을 가르치시겠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로서 우리 또한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심을 받았다. 첫째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소망 죄사함그리고 자유가 있다는 것 또 만일 그리스도를 자신의 삶에 모셔들이기만 한다면 주님께서 즉시 그들을 영원히 변화시키실 것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 둘째 우리는 '복음을 어떻게 날마다의 삶에 적용하는지'를 사람들에게 가르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사람을 '취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의미가 바로 이 두 가지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과연 그러한가? 우리는 과연 효과적으로 모든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고 있는가? 하고.

 

지역 교회의 목회자로서 나는 끊임없이 나 자신과 교회에 이질문을 한다. 나는 경험상 호별 전도 운동에서부터 대형 전도 집회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전도 운동을 목표로 전도 전략을 세우고계발하는 데 개인 및 단체적으로 많은 힘을 쏟기가 쉽다는 사실을 잘 안다. 신속하게 확산될 수 있는 프로그램 전도의 기교와 기술에 매혹되기란 너무나도 쉽다는 것을 지금까지 나는 눈여겨보았다.

 

불행하게도 전도는 하는데 당연히 맺혀야 할 열매는 없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가 두드린 문들의 수가 얼마나 많으냐에 대한 집계가 아니라 변화된 삶이다. 조직화된 프로그램 전도에 대한 나의 첫 경험은 그러한 프로그램 전도에 투자하는 교회의 에너지와 자원은 엄청난 데 비하여 대개 그 결과는 너무나도보잘것 없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효과적이지 못한 전도방법

나는 최근에 이런 사실을 예리하게 지적한 글을 읽었다. 호별전도 프로그램에 전적으로 헌신된 한 목회자가 그것을 교인들에게 전하였고 1년 동안 그의 교회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이 4천 세대를 방문하였다. 그 목회자는 그러한 노력에 대하여 긍지를 가졌다. 그러나 방문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결과적으로 몇 명이나 그들의 삶을 주 예수님께 드리게 되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 목회자의 대답은 매우 시사적이다. 한 사람도 없어요. 그 교회가 전혀 열매를 얻지 못한 점과 거기에 대한 그의 대안을 물었을 때 그 목회자는 그야 물론 내년에 우리는 노력을 배가하여 8천 세대를 방문할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 목회자의 대답은 비극적이다. 그에게 있어서 복음 전도란그저 호별 방문하고 미리 암송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하는 데불과했다. 그는 그저 자기 교회 교인들이 충분한 노력을 하여 많은 문들을 두드리기만 한다면 결과적으로 어느 누군가를 주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 전도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대해서 그는 전혀 의심해 보지 않았다. 오직 그는 자기들의노력을 배가하기만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우리는 마땅히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과연 효과적인지기도하면서 평가해 보아야만 한다. 우리의 삶의 영적인 효과성을평가해 본다면 우리들 중 많은 이가 '전통적인' 복음 전도 방식에 얽매여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불행히도 전통적인 전도 방들 가운데 대다수가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이다. 이 방법들 가운데 어떤 것은 다른 어떤 상황이나 시기에는 잘 맞았을지 모른다.우리들 중 어떤 이는 여전히 열매가 거의 없는 그 방식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선입관을 버리고 개인 및 단체적으로우리가 행하고 있는 모든 것을 성경과 영적 열매에 비추어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풍성한 열매를 맺음으로 주님의 제자임을 나타내는 것이다(요 15:8).

 

세례 요한은 자기의 메시지를 들으러 온 무리들에게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찍혀 불에 던지우리라 (눅 3:9)라고 경고하였다. 이러한 나무라고 반드시 썩었거나 그 잎이 다 떨어진 것은 아니다. 그래서멀리서 보면 다른 나무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수확기에 가까이 가 보면 그 나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곧 밝혀진다. 그 나무는 전혀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것은 생산 능력을 잃은 것이다. 유일한 존재 목적이 열매임에도 불구하고. 그런즉 이제 불살라지기 위해 찍히는 것이 합당하다.